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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0대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by 꿀팁 맨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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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 인생이 바뀐다.


늦은 취업·결혼, 높은 양육비, 부모의 퇴직 … 

부담 크지만 ‘일찍 체계적으로’ 미래 준비해야 

빨라지는 변화 속도 따라 전문성 확보도 중요

 

30대는 인생의 주사위가 던져진 시기다. 사회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인생의 골격을 쌓아 올리기 시작한 시점이다. 시계로 치면 100세 시대에 30대는 오전 6시에서 오전 9시에 걸쳐 있다. 이때 어떻게 하느냐가 하루를 결정하듯 인생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우선 3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스타트가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일이고, 둘째는 재무적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이고, 셋째는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문성을 쌓으며 사회적 기반을 탄탄히 하는 일이다. 이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다. 


결혼 문턱부터 높다. 취업난의 여파로 학업이 길어지고 취업이 늦어지다 보면 결혼도 저절로 늦어질 수밖에 없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혼이 일반화되고 있다. 2015년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초혼이 30대로 늦춰진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우리 전통 나이로 바꾸면 남자는 34세, 여자는 31세에 결혼한다는 얘기다. 

결혼하려면 ‘금수저’가 아니고서는 스스로 최소한의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결혼 비용은 남자는 1억5000만 원, 여자는 8000만 원가량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조사 결과다. 이 정도 돈을 월급으로 따박따박 모으려면 4~5년으로는 어림도 없다. 병역까지 마쳤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월급을 받아도 이리저리 나갈 곳이 많고 여유분을 저축하려 해도 저성장에다 저금리 구조라 굴리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노후까지 바라본 재무적 기반은 이 때 뿌리를 튼튼히 쌓아야 한다. 돈이 돈을 버는 복리의 마법처럼 돈은 시간이 만든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 달이라도 빨리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의 크기는 커진다. 똑같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두 사람이 있을 때 30세부터 체계적으로 저축하는 사람과 쓸 것 다 쓰고 40세부터 저축하기 시작하는 사람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30대는 결혼 이후 육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다. 과거에는 ‘자기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난다’고 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한 명만 낳거나 많아야 둘에 그친다. 막상 육아를 하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도 30대 중반부터다. 30대 중후반을 지나면 부모 세대가 대부분 은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30대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부모의 경제적 자립이 부족하다면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력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30대는 어느 조직에서나 왕성하게 일할 때다. 30대 초반에는 일을 배우기 시작해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전문 지식이 쌓이는 시기다. 그러다 30대 후반이 되면 일이 슬슬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일의 중심에 들어서면서 일에 대한 전문성과 고민이 훨씬 깊어지는 시기다. 급격한 사회 발전과 기술 진보가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지식을 흡수하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는 것이 현대 사회의 현실이다. 


어느 분야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교사나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이고 회사원이나 개인사업자 역시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이르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끝내고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개발연대 시대에는 대학교수나 초중교 교사가 대학 때 배운 것으로 평생을 활용했지만,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과거 지식은 금세 낡은 지식이 된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본인의 현재 상태를 잘 인지하고 앞으로의 일을 설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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